다음은 소련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AP통신 특파원의 질문에 답변한 부분의
전문이다.
<> AP 통신 =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또는 병력 철수와 관련해 어떤 문제가
논의됐다.
<> 셰바르드나제 = 양국 공동성명은 한반도 상황을 다룬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적대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곳에서 더욱 안정을
증진할 것을 바란다는 견해들을 대체적으로 개진했다.
소련은 항상 미군의 감축을 지지해왔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미군주둔 종식을 바라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기대를 현실화하기 위한 조건은 아직 성숙치 않은 것
같다.
나는 한가지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한반도를 두 부분으로 분할하고 있는 군사분계선 지역의 콘크리트 장벽
해체와 주민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는데 대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매우 흥미있는 제의에 적절한 반응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베를린 장벽 위에서는 열망이 높아가고 있다.
문제가 결국 해결됐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게는 우리가 저 장벽도 허물수 있다면 아시아와 유럽에 굉장한
발전이 될 것으로 비친다.
기자및 선전 담당자 여러분이 이러한 좋은 구상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
하는 여론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달라.
미국측도 다른 나라들처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어느 단계에
가서는 자체적인 핵 잠재력을 창출할 능력을 획득할 것이라는데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
나는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에게 북한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원자로를
IAES(국제원자력기구)의 감독하에 두기 위해 IAEA와의 통제협정에
관련한 작업을 완료하는데 매우 접근해 있다고 알려주었다.
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