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남지역 특별보고대회가 12일 상오 10시 창원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최영철 노동부장관 주재로 이 지역 경제인, 노동자,
농어민, 학계등 직능대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최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경제난국이 재도약의 발판이 되려면
정부, 기업, 근로자와 온 국민의 뼈를 깎는 노력과 인내가 어느때보다 절실
하게 요구된다"고 전제,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많이 가진 계층은 앞장서 양보하고 덜 가진 층은 자제하는
슬기를 발휘해 줘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생산성 범위내에서 임금인상 요구해야 ***
최장관은 "근로자들이 회사형편이 어려울때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면
회사가 감당할수 없으므로 생산성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근로자의 복지향상은 단순히 임금인상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주택
문제의 해결등을 통해 문화적 생활을 보장하고 작업환경 개선으로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등 복지후생문제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농어촌, 근로자, 도시영세민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나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토지공개념을
확대 도입 시행하고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사전준비를 하는 한편 <>기업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금융, 세제상의 지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수출확대 위해 환율조정 검토 ***
최장관은 특히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환율조정을 검토
하겠다고 밝히고 설비자금 및 특별외화 대출규모를 대폭 확대하겠으며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14조원 이상으로 늘려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장관은 저소득근로자를 위한 근로자복지주택 25만채 건설과 근로
소득세액공제 및 근로자 장학금 확대를 통한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보전토록
하는 한편 직업병 예방등 쾌적한 작업환경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으나
사용자의 부당노동 행위와 근로자의 폭력/파괴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