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는 정계개편과 함께 경제활성화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경기부양대책과 증시부양조치 발표설등이 나돌고
있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호재성 루머의 위력감퇴에 따라 개별기업들의 유/무상증자설이
더욱 위세를 떨치면서 3월말 결산법인들의 실적호전설도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잇단 경기부양책등 위력 감퇴 ***
지난주 초반부터 경기부양과 관련된 금리인하설, 첨단산업육성방안
마련설등이 장중에 떠돌아 다녔다.
금리인하설의 경우 정부가 2월초에 검토작업에 착수, 3월초에 단행하고
제2금융권으로의 자금흐름을 억제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첨단산업육성방안 마련설은 상공부의 전자산업 활성방안발표로
구체화되면서 전자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주초에 나돈 5개 시중은행의 증권금융에 대한 5,000억원 자금지원설은
재무부의 증금에 대한 대출한도설정 발표내용중 일부가 사실로 입증되기도
했다.
이밖에 금강산개발계획 확정설을 비롯한 남북관계 대형호재설,
지자제 조기실시 추진설, 조기개각설, 증권사 상품비율 상향조정설등
해묵은 루머들이 계속 떠돌아 다녔다.
경제각료 조기개편설과 관련, 조순부총리 사임후 성장론자들로 구성된
각료들로 전면 개편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 주총때 수권자본금 증액설도 ***
이같은 호재성루머의 약효가 떨어지면서 주중반에 2월중 통화채
전액차환발행설이라는 악재성 루머가 출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개별기업관련 루머는 증시내 재료의 빈곤으로 유/무상증자설이 계속
주종을 이뤘다.
유/무상증자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주총때 수권자본금을 증액한 후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루머도 있었다.
동양제과, 대림수산 농심등은 유/무상증자설과 주식배당설로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단자사의경우 증권당국이 2월중 증자를 허용한다는 설도 나왔다.
단자사들의 증자순서는 지난해 증자를 실시하지 않은 회사를 대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이 첨가되기도 했다.
제약업계는 내년까지 시설투자계획으로 증자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루머가 투자자들 사이에 떠돌아 다녔다.
이와 함께 제조업종을 중심으로한 경영실적 호전설과 신규사업진출설도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금성전선 백화양조 남선경금속 삼성출판사 세진등은 실적호전설이
나돌았다.
*** 3월말 결산법인 관련 루머 많아 ***
남선경금속의 경우 실적호전설로 상한가를 쳤다.
실적호전설등과 관련해 금성전선 극동건설 아세아자동차 계양전기
범양건영동신주택개발등은 1부 승격설이 퍼졌다.
삼양사는 홍콩무역합작회사 서립설, 남성은 전자업종으로의 업종전환설,
금강개발은 부산백화점 신축예정설, 진로는 건설업진출예정설이 있었다.
이밖에 일부세력이 세진 연합인슈파넬 현대금속 금강공업등 건자재
4인방을 매집한다는 루머도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