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출된지 1주만에 새로운 위기봉착 ***
불가리아 공산당은 9일 새로 구성된 최고평의회에서 개혁파 3명이 평의
회위원으로 선출된지 1주일만에 당 지도부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다.
관영 BTA통신은 공산당내에서 개혁을 주장하는 분파인 "대체 사회주의
기구(ASO)" 소속의 이들 3명이 153명으로 구성된 최고평의회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코프린카 체르벤코바, 키릴 바실레프, 이반 니콜로프로 밝혀진 이들
3명의 사임은 공산당에 보다 개혁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노력을 어둡게
했으며 공산당이 앞으로 보다 큰 시련에 직면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ASO 의 지도자이자 키릴 바실레프의 아들인 니콜라이 바실레프는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오는 2월 11일에 열린 ASO회의에서 대의원 3분의
2가 공산당에서 탈당할 것을 결의, 새로운 사회주의당으로서 사회민주주의
노선에 따라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