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상 부주의, 항법 미준수 등 운항과실이 해난사고의 주된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해운항만청이 지난 85년부터 89년까지 5년간을 대상으로 분석한
해난사고 현황에 따르면 5년동안 해난사고 총 발생건수는 상선이 650건,
어선이 913건으로 상선의 경우 전체의 70.4%인 458건이 운항과실에 의한
사고를 냈으며 어선은 62.8%인 573건이 운항과실이었다.
운항과실의 내용은 항해상 부주의가 전체의 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항법 미준수가 19%, 출항전 준비 부실과 당직근무 불철저가 각각 5%
순이었다.
운항과실 외에 선박의 설비결함과 기상악화 등 불가항력도 해난사고의
적지않은 원인으로 나타났다.
선종별 사고현황을 보면 어선이 전체의 60.5%로 가장 사고율이 높았고
다음이 화물선으로 20.2%, 유조선 4.2%, 여객선 3.4% 순이었으며 사고
종류는 상선의 경우 충돌 사고가, 어선의 경우는 기관손상이 가장 많았다.
충돌사고는 상선과 어선이 충돌한 사고가 전체의 26.9% 였으며 상선과
상선이 충돌한 사고가 26%, 어선과 어선이 충돌한 사고가 23.9%, 부두
등 선박이 아닌 것에 충돌한 사고가 15.2%, 기타가 8%를 각각 차지했다.
연도별 인명피해 (사망 또는 실종)는 <>85년 241명 (상선 115명)
<>86년 175명 (67명) <>87년 477명 (100명) <>88년 309명(69명)
<>89년 194명(3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