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 하오1시30분부터 5일 상오9시 사이에 영등포구 여의도동 44의1
한일은행 동여의도지점(지점장 박잔형.52)에서 휴대용금고 안에 보관돼 있던
미화 3만7,442달러와 일화 241만5,000엔등 모두 3,770여만원 상당의 외화가
도난당한 사실이 9일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일은행측은 5일 상오 도난사실을 확인했으나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자체수습에 애쓰다 4일 뒤에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