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가 지난 88년 서울 올림픽에 대비, 외국에서
수입해온 양담배 4,700상자 (20억원상당)가 안팔려 변질되자,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지구 쓰레기 매립장에 폐기처분한
사실이 밝혀졌다.
*** 올림픽때 안팔린 23만갑 ***
안산시목내동의 쓰레기 폐기물처리 용역회사인 조양화학 (대표
손상욱)에 따르면 88년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수입한 말보로담배
4,700상자 (1상장 = 50보루)의 수입대행사인 삼양통상 (서울시
소공동)측이 지난 6일 이들담배가 변질됐다며 8대의 트럭에 나눠
싣고와 폐기해 줄것을 요구, 땅속에 파묻었다는 것이다.
조양화학측은 이자리에는 서울 세관원이 입회했다고 밝혔다.
삼양통상관계자는 "수입한 양담배가 안팔려 변질되자 담배
인삼공사측이 처분을 넘겨 말보로 제조회사인 필립모리스사측과
협의한 결과 수입가격중 7억원을 환불해 주고 폐기해 줄것을
부탁해 폐기처분하게 된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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