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가 악화됐을때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청구할수 있는 우리나라의
IMF포지션이 작년말 현재 2억4,420만달러를 기록, 전년말의 90만달러보다
무려 2억3,330만달러가 증가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9년중 IMF표지션"에 다르면 IMF포지션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외환보유액도 크게
증가함에 따라 IMF가 우리나라의 출자에 의해 보유하고 있는 원화를 작년
6월부터 미달러화로 교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IMF포지션 증가는 우리나라가 IMF자금 수혜국 위치에서 IMF에 대한
자금공여국으로 전환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해 IMF가 153개 회원국의 자국통화 출자분을 미달러화등으로 교환
사용한 국가는 선진국을 포함, 30개국에 달했다.
IMF회원국의 포지션 보유규모에 따른 우리나라의 순위는 88년말 65위에서
89년말에는 22위로, 출자액에 대한 IMF포지션 비율순위는 74위에서 14위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작년말 현재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는 152억5,000달러로 전년말의
123억4,000만달러보다 29억1,000만달러가 증가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