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룸싸롱"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7일 하오
9시20분께 범인들로 보이는 청년 2명을 구로구 고척동 동양공전 앞길에
내려 줬다는 택시운전기사의 신고에 따라 이 일대에 병력을 집중배치, 숙박
업소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청년들을 구로구 구로동 공구상가 앞길에서 태워 1km 떨어진 동양공전
앞길에 내려준 K택시 소속 운전기사 박모씨(32)는 "이들이 택시안에서 세상
살기가 싫다. 한탕한뒤 같이 죽자는 말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합승했던 김모양(22)은 "뒷좌석에 탄 20대 청년들의 옷차림은
날이 어두워 자세히 보지 못했으나 인상착의가 구로동 살인사건의 범인들과
매우 비슷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