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김상협) 초청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사할린동포 수송을
위해 8일상오 8시 대한항공의 특별기가 사할린을 향해 출발했다.
이 특별기는 김포공항을 출발, 일본 니이가다 북쪽과 예딩카를 거쳐
유즈노 사할린스크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 특별기(B727)는 소련 국내선 여객기를 제외하고는 "유즈노 사할린스크
공항"에 기착하는 최초의 국제선 항공편이 되는 것일뿐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기가 처음으로 사할린에 기착하는 것이다.
이에앞서 대한항공은 88년 12월 아르메니아 지진때 구호품을 실은 화물기
를 비롯 89년 10월 한민족체육대회의 선수단 수송을 위해 하바로프스크에
여객기를 각각 취항시킨바 있다.
이날 김포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특별기는 사할린에서 모국방문단 120명
을 싣고 이날 하오 5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대한항공에서는 이번 모국방문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소련어를 구사할 수
있는 여승무원과 항공담당 직원 등을 동승시켰다.
이번에 내한하게 될 모국방문단은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고향을 찾아
친척들을 만난후 다음달 1일 대한항공편으로 사할린으로 돌아가게 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