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층은 공산당 1당독재체제를 포기하겠다는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 겸 국가최고회의의장(대통령)의 연설이 중국반체제
민주인사 및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도록 보도관제를 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한편 정치국 중앙상위를 긴급 개최하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7일 명보가 보도했다.
*** 새로운 대소이념분쟁 가능성 ***
이 신문은 정통 마르크스주의 고수에 공산당독재체제를 고집하고
있는 현 중국집권지도층에 있어서 고르바초프의 정치개혁 계획
발표는 충격이 아닐 수 없으며 조만간 중국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나아가 중/소간에 의견대립을 더욱 확대시켜 새로운
이데올로기 분쟁마저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관영언론들은 고르바초프의 정치개혁 계획 연설을 거의
취급하지 않거나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서방통신보도를 인용, 간단히 보도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북경의 지식인, 학생, 노동자들 일부는 이미 미국의 소리방송,
BBC방송 그리고 모스크바TV 보도 등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있으며
"고르바초프는 용기있는 사람이다"고 말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