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해 관광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5일
발표된 미 상무부의 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외국관광객은 3,830만명, 이들이
사용한 돈은 343억달러로 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사용한 338억5,000달러
보다 약 4억5,000만달러나 많다는 것.
미국의 관광수지는 지난 85년 94억달러의 적자에서 88년 25억달러의 적자로
적자폭이 줄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것인데 이는 달러화의
약세로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관광여행국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을 방문한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유럽지역으로부터는 121%, 아시아지역으로부터는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많이 증가한 나라로는 한국 스웨덴 대만 호주등이
꼽혔다.
미국을 찾는 외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캘리포니아주(460만명)
뉴욕주(380만명) 플로리다주(310만명) 하와이주(200만명)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