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민주/공화 3당의 합당대회가 9일로 다가온 가운데 김윤환/이한동
전총무, 이종찬/이춘구 전총장등 전직 주요당직자들은 8일 낮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계보연합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
그동안 합당과정에서 비교적 소외돼 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 중진 4명은
그동안 이태섭, 김영구의원의 주선으로 몇차례 개별접촉을 갖고 합당에 따른
진로와 운영문제, 합당과정에서의 문제점, 당직배분문제, 민정당측 계보구축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어 왔다고.
*** 박철언씨 월계수회 견제 노려 ***
이들의 4자회동은 현재 민정당내에서 박철언 정무 제1장관이 월게수회 회원
30명을 중심으로 최대 계보를 형성하고 있을뿐 아니라 실세로써 당을 이끌고
가고 있는데 대해 127명의 소속의원을 단일계보로 형성,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
이들중 한 인사는 "월계수회 멤버들이 앞으로 민정당측 제1계보의 주류가
된다고 가정한다면 누가 당에 협조하겠는가"고 반문하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반박철언 계보가 구성되는등 당이 깨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합전선을 펴고 있음을 시사.
이들은 또한 박준병 사무총장의 당운영방식에서 대해서도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박총장이 앞으로 창당대회이후에도 계속 사무총장을 맡게
되는데 대해서도 제동을 걸 움직임이어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