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시장 동구권서 물품구입 늘리자"...오퍼 업계 <>
한국무역대리점협회는 동구권과의 교역증대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우리나라
주재 동구권 대표부와 상설 협의기구 설치를 추진중.
오는 2월말경에 발족될 이 협의기구는 동구권 대사중에서 선발될 1명과 동
협회회장이 공동으로 의장직을 맡아 운영할 예정.
협회는 또한 지난해 동구권지역에 파견했던 통상사절단을 올 하반기에도
파견, 동구권지역에서 들여올 물품을 발굴하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
협회 관계자는 "현재 6,000여 회원사에 94개국 3만4,000여 해외거래선을
확보, 우리나라 전체수입의 82%를 차지하는 무역대리점협회가 동구권으로부터
기계류등의 수입을 늘림으로써 새시장으로 부각되는 동구권과의 교역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 PESF "중국특수" 소식에 반신반의 <>
최근 중국으로부터 폴리에스터SF 수입이 재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면방업계가 반신반의하고 있어 눈길.
최근 면방업계는 중국측의 수요단절로 인해 대만산 저가 폴리에스터SF가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계기로 관련 화섬계를 상대로 폴리에스터SF 가격인하
를 유도해 나가는 와중에서 중국측의 수입재개 소식이 알려진 것.
때문에 면방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측의 수입재개 소식을 애써 믿지 않으려는
움직임들인데 한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국내 재고가 넘쳐 흐르던 품목이
갑자기 수출에 불티가 날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화섬업계측
의 고단수 정보유출인 것 같다"고 촌평.
<> 한-소 직항로 지분싸움 해결 종용 <>
한소직항로 개설참여선사인 현대상선 천경해운 부산상선 3사의 지분싸움
이 길어지자 안달이 난 해운항만청은 선주협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종용
하는 공문을 발송.
해항청은 오는 3월초 서울에서 열릴 한소해운회담을 앞두고 우리측 참여
선사간의 이견이 자체적으로 조정되지 못하자 관련 민간단체인 선주협회에
중재를 요청한 것.
해당선사측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자면 원래 참여당사자간의 의견조정기간
이 상당히 길게 마련인데 정부가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며 해항청의 동동
걸음에 의문을 표시.
해운업계 일각에서는 "아마 현대상선이 끼여있지 않았다면 해항청이 직접
압력을 가했을 텐데 재벌그룹 계열선사인 현대상선이 참여선사로 들어 있어
애꿎은 선주협회에 입김을 불어 넣는 모양"이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