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퍼스널 컴퓨터제조업체인 에이서사는 말레이시아기업과의
합작으로 금년 3월중 콸라룸푸르에 에이서 컴퓨터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컴퓨터시장에 대한 판매및 마케팅을 중점사업으로 할 이 회사는
에이서사와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상장법인인 필레콘 엔지니어링사간의
합작으로 설립된다.
그러나 신설합작회사의 자본금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이서사는 이번 합작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말레이시아에 자회사인 에이서
테크놀러스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말레이시아 페낭공업지대에 제조공장을 설립중인데 금년
6월경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켄 타이 에이서사 사장은 향후 2년이내에 에이서사를 말레이시아의 3대
컴퓨터사 범위내로 끌어올릴 것이며 대고객서비스향상등을 통해 에이서사
제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방침을 설명했다.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에이서그룹은 전세계적으로 5,600명의 고용인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7억달러를 웃도는 연간매출액을 기록했다.
*** 서독 오펠, 일제자동차 판매계획 ***
서독의 오펠사가 일본자동차업계 이스쯔사의 소형밴승용차, 픽업트럭,
비포장도로 전용차량을 서독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GM사의 계열기업인 오펠사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1일 일본의
이수쭈사로부터 서독내 독점보급 및 판매권을 사들였다고 발표했으며
이에따라 앞으로 이수쭈사의 소형밴 "MIDI", 픽업트럭 "GAMPO"의 서독내
판매를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의 세가지 차종은 그동안 GM과 이수쭈사의 합작기업인 콘베스코사의
관할하에 서독내에서 판매되어 왔다.
이번 판매권의 이양으로 인해 콘베스코사는 앞으로 전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수쭈사의 자동차수입업무에만 치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