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업계의 생산이 빠르면 3월부터 감산이전의 정상가동수준을
회복할것 같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폴리에스터 선경인더스트리 삼양사 제일합섬
고려합섬등 주요 폴리에스테르 생산업체들은 지난해말부터 재고가 줄고
있는데다 중국을 비롯한 소련 중동등지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 정상조업을
검토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의 원자및 원면재고는 지난해 11월말현재 F사 SF를 합쳐
4만톤에 이르렀으나 12월부터의 조업단축에 힘입어 최근 2,000~3,000톤씩
줄었다.
특히 올들어 중국이 SF를 중심으로 다시 수입에 나서 1/4분기중 1만톤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삼양사가 6,000톤, 선경 1,700톤, 제일합섬 2,000톤정도의
주문량이 밀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그동안 연간 3만톤의 SF등 대량의 원사및 원면을 우리나라에서
구입, 업계의 직수출물량중 30%이상을 사갔으나 지난해 6월 천안문사태이후
발주를 거의 중단했었다.
그러나 올해 북경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섬유수요가 늘고 원사재고도
바닥나 새로 수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소련과 이란 이라크 이집트등도 지난 1월중 1만6,000톤규모의
수입오더를 내놓고 있는등 수출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