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연구개발및 생산부문에서의 업무제휴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조지 부시미행정부가 대기업의 시장지배를 견제하기
위한 독점금지법의 적용을 연구분야에 이어 생산부문에서도 완화하기로
방침을 굳힌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세계최정상의 컴퓨터 메이커 IBM이 차세대기술개발을 위해 미국및
외국기업들과의 제휴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함께 반도체분야에서
모토롤라는 최근 서독의 지멘스사와 64메가D램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미굴지의 자동차메이커인 포드사는 제너럴 일렉트릭
(GE)과 신형조명시스팀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일본과 선두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HD(고화질) TV의 경우 미국
3대방송사의 하나인 NBC는 유럽의 필립스 통송등 가전메이커와 손을
잡고 기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약품부문에서는 메르크사가 존슨 앤드 존스사와 약품의 공동개발
판매에 이미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