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공항이 정상화됨에 따라 지난 1개월동안 계속돼 온 대한항공의
소련영공 통과가 5일밤부터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5일 하오 8시14분 김포를 떠나 파리로 향한 KE901편부터
소련영공을 통과하는 대신 정상루트인 앵커리지를 경유해 운항시키기로
시작했다.
이는 지난 1월3일 시작된 앵커리지 부근의 리아우트화산 폭발이 멎어
앵커리지공항이 정상가동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앵커리지공항이 화산폭발로 정상가동되지 못하자 소련측과
협의, 유럽행 정기항로들을 임시로 소련영공을 통과운항시키기로 하고
지난 1월6일부터 2월초까지 모두 57편을 소련영공을 통과시켜 운항해왔다.
대한항공은 소련측과 앵커리지공항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소련영공
통과를 재개키로 합의하는 한편 오는 4월 서울-모스크바간 정기항로 개설에
맞춰 서울-유럽간 모든 항공노선을 앵커리지 경유 대신 소련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스케쥴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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