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창당을 앞두고 그동안 잠복해온 민정당내의 불만과 갈등이 서서히
표출되기 시작.
민정당의 한갑수(서울) 장성만(부산) 이용호 홍우준(경기) 정재철(강원)
천영성(충남) 전병우 양창식(전북) 정시채(전남) 이용택위원장(경북)등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신당통합이후의 사태에 공동대응
키로 의견을 집약.
*** 지구당 제도 폐지 요구도 ***
이들은 지난 5일 박태준대표위원에게 <>지구당 공동관리 <>원외지구당
위원장의 후원회구성 허용을 요청했는데 원외위원장들은 현역의원과의 지구당
공동관리가 불가능할 경우 지구당제도폐지를 강력히 요구.
한편 민정당 당직자들간에도 신당지도체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표출되기 시작, 정동성원내총무는 스스로 "반쪽 총무"라고 자칭하면서 김동영
민주총장의 총무기용설을 겨냥한듯 "설사 민주당에서 총무를 맡는다고 해도
평민당의 반발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
이와함께 초선의원인 공화당 김용환정책위의장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이승윤정책위의장은 최근 박준병사무총장이 TV토론 출연을 종용하자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나가라고 하느냐, 잘 아는 사람이 나가야지..."라며
소외감에 대한 반발을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