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이 우리의 주요 사적지등 고유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관광 통역안내원들이 잘 알지못해 제대로
소개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한 관광통역안내원 교육에
참가한 92명의 취업중인 통역안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 외국의 단체관광객들 49%가 우리 고유문화에 관심 ***
이 조사에 따르면 외국의 단체관광객들이 한국관광때 어느 분야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느냐는 설문에서 49%가 우리 고유문화라고 응답해
한국을 찾는 단체관광객들이 우리 고유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흥오락 27.1%, 쇼핑 17.3%, 자연경관 2%, 기타 4.3%등이었다.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우리 고유문화 가운데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주요사적지등 문화유적이 59%, 민속놀이나 고유풍속이 21%, 도자기와
회화등 동산문화재가 18%, 기타 2%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의 64%가 우리문화를 잘 몰라서 소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혀 관광통역 안내원들에게 이에 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관광통역 안내원들 전통문화에 관심 갖고 열심히 소개해 ***
우리의 관광통역 안내원들은 62%가 우리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열심히
소개하고 있고 64.1%가 매사에 우선, 우리 전통문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관광통역안내원에 대한 교육정도에 따라 큰 성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통역 안내원들 가운데 52%가 박물관 전시실 가운데 서화실이 가장
안내하기 힘든 곳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8.7%는 안내해 보지 않았다고 응답해
이에관한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교육에 참가한 관광통역 안내원은 30대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고 30대 29%, 40대 6.5%였으며 50대 이상도 21%를 차지했다.
또 이들의 안내원 경력은 70%가 5년미만이고 5-10년 16%, 10-20년 12%,
20년이상 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