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의 판매부진이 수출악화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기아등 국내 완성차 3사의 1월중
판매실적은 모두 7만2,7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4,543대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이들 3사의 지난 1월 내수판매는 모두 5만8,40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만3,207대에 비해 9.7% 증가했으나 수출은 지난해의 3만1,336대에 비해
54.2%가 감소한 1만4,345대에 그쳤다.
대우의 경우 판매실적 부진이 두드러져 내수는 6,9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 전월에 비해서는 34.2%의 큰폭으로 감소했고 수출도
79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9.9%의 감소에 그쳤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99.3%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29.9%,
전월에 비해서는 68.2%의 판매실적 감소를 나타냈다.
현대는 3만2,541대를 내수시장에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20%가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4%의 감소를 나타냈으며 수출은
1만254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 무려 56%의 감소를 보여
판매실적은 전체적으로 15.1%가 줄었다.
기아는 내수가 1만8,881대로 지난해에 같은기간의 1만6,264대에 비해
16% 증가했으나 수출은 4,012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72대에
비해 48.4%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