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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865
종 합 =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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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바닥권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및
증시안정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가 가세, 오랜만에 일반투자자들이
"사자" 우세를 보인 하루였다.
주초인 5일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들의 철저한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다소 되살아나면서 일반들이 매수에 가담, 주가를 4일만에
상승세로 반전시켜 놓았다.
*** 지수 2.53 포인트 올라 ***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53포인트 오른 877.45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주가는 전장한때 지수가
880선을 회복하는 강한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오르면 팔겠다"는
대기매물도 만만치않아 전장 중반이후 밀리기 시작했다.
*** "바닥권" 인식 점차 확산 ***
그러나 반락속도는 느슨한 편으로 낙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투자 심리를 부추겨 후장 끝무렵 다시 오름세로 되돌려
놓았다.
주식매입자금이 바닥난 기관들이 거의 사자/팔자주문을 내지않아
거래량은 토요일 거래수준을 약간 웃돈 795만주에 그쳤다.
이날 증시에 나돈 루머로는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시중은행의
증권금융에 대한 5,000억원의 자금지원등이 있었으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장세를 "루머보다는 바닥권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주가를 돌려 놓은것"으로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첨단산업지원 방침에 따라 첨단관련주, 특히 유/무상
증자가 기대되는 중소형첨단주의 상승 탄력이 돋보였다.
섬유주도 원화평가절하에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는데다 중국특수가
기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하설로 건설주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장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전주는 동자부업무보고 내용중 유/무상증자방침이 포함되었다는
설로 거래가급증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7,932원으로 전일보다 57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2.20포인트 상승한 865.09를 나타냈다.
신평 200지수는 4.68포인트 오른 1,723.53이었다.
거래대금은 1,598억원을 기록했다.
25개의 상한가를 포함, 모두 327개종목이 오른반면 7개의 하한가를
비롯 256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