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동구제국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될 유럽부흥개발은행 (BRDE)에
원칙적으로 소련의 가입을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산경)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소련의 가입에는 찬성하되 융자대상에 소련을 포함시키는
데는 반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공동체(EC)가 중심이 돼 설립을 준비중인 BRDE는 오는 9일 파리에서
제2차 준비회담을 열 예정인데 미국이 소련의 옵서버 참가는 인정하된 정회원
가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비해 프랑스는 소련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어 일본측은 양자의 입장을 조정한 중간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