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가칭)은 5일 통합추진위 전체회의를 열어 민정/민주/공화 3당
총재를 최고위원으로 하는 공동대표제채택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신당의
당헌및 정강/정책시안을 확정했다.
*** 5월 창당대회후엔 단일지도체제로 ***
민자당의 당헌시안은 3당총재가 맡는 최고위원이 "공동으로 당을
대표하고 합의해서 당무를 통괄한다"고 규정, 신당이 일단 집단지도체제로
출범되도록 했으나 이 시안은 4월초 창당전당대회까지의 한시용으로, 신당은
창당대회에서 총재및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한 5인의 최고위원이 당무를
운용하는 단일지도체제형식으로 당헌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요당무 60인 중앙당무위서 집행 ***
시안은 신당의 최고의결기구로 6,000명내외의 당연직및 선출직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전당대회를 두고 전당대회 수임기관은 1,500명 규모의 중앙상무
위원으로 했으며 직능별로 1만명 이내의 중앙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시안은 또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및 최고위원이
지명하는 당원등 60명이내로 중앙당무위원회를 설치, 주요당무를 심의
의결토록 하고 그밑에 20명이내의 중앙당무위 상임위원회를 두어 일상적인
당무를 처리토록 했다.
시안은 이밖에 당고문과 함께 최고위원에 대한 자문기구로 지도위원회를
두는 한편 중앙사무처를 관장하는 사무총장아래 당원연수기관으로 중앙정치
교육원을 두고 기획조정실및 사무부총장 4명(1명은 여성)을 두도록 했다.
*** 당정정책조정위는 설치 않기로 ***
시안은 특히 그동안 당정간의 원활한 정책협의를 위해 검토했던 당정
정책조정위원장을 두지 않는 대신 정책위원회 기능을 대폭 강화, 의장밑에
10명이내의 부의장과 3개의 정책조정연구실을 두어 관련분야를 담당토록하고
위임사항을 처리하는 정책협의회및 15개 상임분과위와 12개 특별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한편 신당의 정강/정책은 전문및 5대 강령과 25개 기본정책들로 마련됐는데
강령은 <>온건/중도/민주세력의 총집결과 국민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통한
건전한 정치문화 정착 <>자유시장경제의 공고화와 복지경제 구현 <>국민모두
안심하고 살수 있는 공동사회 건설 <>교육의 자율성과 기회균등보장및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민족문화 창달 <>평화적 민족통일을 앞당기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한 21세기 국제사회의 주역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의회민주주의 - 자유시장경제 표방 ***
신당은 또 <>의회민주주의 발전과 민주적 개혁및 책임정치 구현 <>지방
자치발전 <>계층 지역 산업간 불균형시정등 경제정의 실현 <>의료보험,
산업재해보험, 국민연금등 사회보장제도 확충 <>교육제도 개혁등을 기본
정책으로 제시했다.
기본정책은 이와함께 <>합법적인 노동운동의 보장과 민주적인 노사관계를
통한 산업평화의 정착 <>근로자의 기본권 신장과 종업원지주제 확대
<>여성의 권익보장과 사회참여 지원 <>도시교통난및 주택문제 해결등도
신당이 강력히 추진해 나갈 정책에 포함시켰다.
통합추진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심의한 당헌및 정강/정책시안을 3당
총재에게 보고한뒤 오는 9일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공식으로 의결,
확정키로 하고 당규는 합당등록이후 시간을 갖고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