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투신사들의 자금지원을 통해 증권사들에 주식매입자금
2,000억원이 새로 공급되며 앞으로도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증권사에
대한 이같은 주식매입자금 지원이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증권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재무부는 최근 침체된 증시회복을
위해 투신사들이 증권금융 (주) 에 자금을 지원, 증권금융이 이를 재원으로
증권사들에 다시 대출해주는 형식으로 2,000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긴급 공급토록 했다.
*** 증권사에 이번주에 전액 대출 ***
이에 따라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신사는 이번주중 증권금융이
발행하는 어음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증권금융은 다시 증권사들이 주식을 매입하는 즉시 소요자금을
전액 대출해주기로 했다.
투신사들은 이와 함께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6,900억원 규모의
통화채 및 재정증권 현금상환분도 필요할 경우 증권금융의 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증권사들에 대한 주식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주가 급락조짐 따라 대책 마련 ***
이러한 조치는 최근 주식시장이 투자심리 위축과 매물압박으로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주가가 급락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투신사들은 당초 증권사보유 회사채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주식매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증권사들의 회사채 보유분이 많지 않아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투신사들이 매입하게 될 증권금융의 발행어음은 연리 11.5%의 90일물이며
증권사에 대한 대출금리도 연 11.5%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