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전세기이용 연30회 운항계획 ***
북한의 한 관광여행사가 평양에서 중국 북동부 심양을 경유, 일본의 나고야
를 잇는 항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관리가 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외무성의 북한문제담당 관리가 미국시민권을
갖고 동경을 방문하고 있는 평양소재 금강산국제관광사 대표 박경윤(여)과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고 있는 북한과 일본은 양국을 잇는 직
항로가 개설돼 있지 않아 일본인들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북경에서 평양행
비행기로 갈아 타야만 한다.
북한당국으로부터 해외관광개발에 관한 허가권을 획득한 박경윤은 중국
전세기를 이용, 평양에서 중국의 심양을 경유, 일본 나고야를 잇는 항로를
개설, 1년에 30차례 운항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