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일본 정치의 향방을 가늠할 제39회 총선거가 3일 공고, 오는 18일
투표일까지 보름간의 열띤 공방전에 들어간다.
전국 130개 선거구에서 총 512명을 뽑는 이번 중의원 선거에는 자민당을
비롯한 사회, 공명, 공산, 민사당과 무소속의 후보 953명이 난립, 지난 58년
총선이래 최대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여야역전을 연출, 35년간에
걸친 자민당 일당지배를 뿌리째 흔들었고 여기에 놀란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체제의 선택"이란 슬로건을 들고나와 유권자들에게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반해 사회당등 야당측은 소비세 폐지, 농정불신, 정치개혁등을 내세워
집권당을 일제히 공략, 집권을 향한 결전에 돌입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연 역풍을 무릅쓰고 과반수인 257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냐에
최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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