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수출전망이 지난해에 이어 극히 어두운 가운데 국내업체끼리의
과당경쟁이 심각, 주력시장이 교란될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피아노수출격감의 옆로 해외사장에서 국내
업체간의 판촉을 위한 과당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에서 국내업체간에 거래선확보를 위해 현지
법인을 통한 가격할인, 일정기간 공급가격동결및 재정지원등의 방법을
동원하는등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수출줄자 판촉과당경쟁 일삼아 ***
더욱이 올 대미피아노수출전망이 지난해에 이어 극히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피아노수출 과당경쟁이 더욱 심해 대미수출시장질서가 교란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미국시장은 지난 84년 미제조업체가 한국산 피아노에 대한 덤핑제소
사건이 발생, 대미수출가격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87년부터 대미수출자율
규제를 통한 수출지도 가격제를 실시하는등 덤핑제소유발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고당경쟁이 빚어지고 있다는 국내업체끼리의 과당경쟁은
지난해 미국의 피아노구매가 전년도보다 11%나 감소한 14만 여대에 불과한
만큼 부진, 한국의 대미피아노 수출이 격감한데다 올해는 미수요가 12만
5,000대 수준으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미시장이 매우
어둡기 때문이다.
*** 지도가격 무시 덤핑제소 유발 우려 ***
한편 이같은 미국의 피아노구매력 감퇴로 올들어 피아노수출은 더욱 감소
하고 있으며 특히 1월중 대무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50% 미만으로 떨어
지고 있다.
이에비해 국내 피아노업계는 지난 86년 이후 투자확대로 삼익악기, 영창
악기, 대우정밀등의 증설경쟁으로 불과 2 년만에 생산이 배증했으나
88년의 12만 4,000대가 수출되는 수출호황과는 달리 지난해에는 9만여대로
격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 한해 공장을 정상가동시키기 위해서는
내수물량을 선점해야 한다는 전략아래 영업사원및 영업망확충, 각종
포상제도와 판매기법 개발을 통한 치열한 판매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내수증가에는 한계가 있고 더욱이 비관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업체별증설계획이 활기를 띠고 있는 점을 감안, 수출물량확대는 피할수
없는 과제로 대두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생산성향상을 통한
원가상승분의 자체흡수노력,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한 품질및
기술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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