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부대시설 이용료가 지난 1일부터 최고 66.7%까지 인상되자
관광업계가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3일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김포국제공항관리공단이 각종 부대시설 사용료를
현실화 시켜주도록 지난해부터 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취한 인상폭이 너무 대폭이어서 이용객들의 부담이 지나치게 늘어났을뿐
아니라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에도 크게 위배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포국제공항 관리공단이 공항 이용료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나 기습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여행업계의 경우 부담액이 적지않을뿐
아니라 손실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외래객 유치 관광상품의 경우 최소한 1개월전에 판매
되고 있어 김포국제공항 관리공단이 공항이용료를 이처럼 인상함에 따라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월 600여만원씩의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의 이용료를 이처럼 인상한 것은
정부의 한자리수 물가억제 방침에도 어긋날뿐 아니라 한국관광진흥에 큰
영향을 주며 국가이미지에도 손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공항 이용료 인상으로 일본등 외국에서 한국관광상품을 판매
하는데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의 유명 관광지나 사적의 입장료를 인상할때도
최소한 2개월전에 통보해 주는 것이 관례이며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의 이용료를 예고도 없이 이처럼 인상하는 것은 외국에서는 예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공항의 부대시설 이용료를 인상할때는 관련부서간에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하며 최소한 6개월정도의 유예기간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국제공항 관리공단은 외국의 국제공항에 비해 우리의 국제공항 부대
시설 이용료가 낮기 때문에 이를 현실화 하기위해 지난 1일부터 주차료를
1시간에 300원에서 500원으로, 공항이용료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직원
주차장의 주차료를 승용차는 월 2만8,4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화물트럭은
3만7,800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