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업종별 단체등에 수출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지난해 2/4분기부터 식기 시작한 수출열기가 올들어서도 회생될
조짐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지난달에는 전년동기비 10% 감소를 보이
면서 6억6,200만달러(통관기준)의 무역수지적자를 기록하자 전자, 섬유,
자동차등 수출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수출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일선 기업체들
에게 수출독려와 함께 시장조사단파견등의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는등 연초
부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대책위 구성 일선 기업 수출독려 ***
3일 상공부와 경제단체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수출의 4분의1 이상
을 차지하는 전자업종의 경우 지난해 10월이후 전년동기비 수출증가율이 계속
마이너스를 나타내자 전자공업진흥회가 이달부터 전자수출대책위원회를 설립,
수출증대에 발벗고 나섰다.
전자공업진흥회는 <>컴퓨터 <>반도체 <>라디오카세트 <>VCR <>컬러TV
<>전자렌지 <>자기테이프 <>음극선관 <>전화기 <>흑백TV등 10대 수출주종품목
별로 전담팀을 만들어 수출확대노력을 적극 전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달말 10대품목을 생산수출하는 금성, 삼성, 대우, 현대등 관련 50개사에 수출
독려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 전자 / 자동차등 경쟁력 확보 부심 ***
전자업체들도 중국시장 냉각 등으로 수출이 계속 부진하자 개방바람을 타고
문이 열리는 폴란드, 헝가리, 소련, 베트남등 다른 공산권지역이나 중동,
남미등 종전의 수출주시장이던 미국, 일본, 서유럽외 국가들에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공부도 이같은 전자업계의 수출확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자공업진흥회,
전자업체들이 참석하는 합동회의를 월1회씩 개최, 세계각국의 시장동향을
공동으로 점검하면서 업계의 건의들을 받아 적절한 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
이다.
자동차업계도 각 기업체 수출담당부장과 자동차협회간부로 구성된 자동차
수출대책반을 자동차협회내에 최근 구성하고 수출촉진을 위한 각종 활동을
강력히 지원키로 했다.
*** 동유럽 지역 시장조사단 파견도 ***
자동차는 특히 주시장인 미국지역에서 일본등 경쟁국이 자동차구매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우리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등
여건이 매우 불리해지고 있어 이 대책반은 경쟁력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수출애로사항을 수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동차수출촉진을 위한 대책을 이달말까지 확정, 청와대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섬유업계도 중국을 비롯한 후발국들이 값싼 임금을 동원, 추격해와 기존
시장에서의 영역이 자꾸 좁아지자 신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화섬업체는 직물업체들과 공동으로 오는 가을에 멕시코에서 중남미지역
에서는 최초인 대규모 상품전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40여개업체가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 상품전시회는 미국시장을 간접적
으로 공략하는 것은 물론 남미지역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직물업계도 신시장개척을 위해 올 상하반기에 걸쳐 2차례 폴란드,
헝가리, 유고등 동구지역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