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신장율은 가장 낮은 반면 수입신장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일 무협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622억
9,900만달러에 불과, 홍콩의 15.3%, 싱가포르의 14.2% (11월말 현재), 대만의
9.3%, 일본의 3.9%등에 비해 수출신장율이 가장 저조했다.
이와는 반대로 수입은 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613억달러의 실적을 보여
전년보다 18.3%나 늘어난데 비해 대만은 5.3%, 일본은 12.5%, 홍콩은 13.0%,
싱가포르 14.4% (11월말 현재) 등으로 각각 나타나 우리나라가 수입신장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전체 수출실적면에서 10년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앞질렀으나 지난해에는 수출면에서 662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대만보다 39억
600만달러나 뒤진 반면 수입은 90억3,300만달러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우리나라가 전년보다 78억8,600만달러가
줄어 9억9,900만달러에 머문 반면 대만은 지난해 오히려 30억1,000만달러가
증가해 139억3,800만달러에 이르렀다.
홍콩도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오히려 9억7,300만달러가
늘어나 17억600만달러로 나타났고 일본은 131억2,900민달러가 줄었으나
흑자규모는 644억3,400만달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