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지난 28일 연산 15만5,000톤 규모(에틸렌기준)의 기존 납사분해
공장 에틸렌 저장탱크에서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만 이틀도 지나기 전에
완공한지 채 한달도 못된 연산 40마톤규모의 신규 납사분해공장 메탄가스
분리탑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허탈한 표정.
*** 새 납사분해 공장서도 화재 발생 ***
지난 연말을 목표로 했던 신규 납사분해공장 완공이 해를 넘겨 연초에야
겨우 규격제품 생산에는 성공했으나 가스터빈발전기등 주요 부분의 계속적인
말썽으로 정상가동율의 60% 수준밖에는 가동을 못해 가뜩이나 초조했던
유공은 기존공장의 사고원인 파악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신규공장 마저
사고를 내 에틸렌 생산시설이 올스톱되자 "올해는 불행한 해"라며 울쌍.
지난 72년 국내 최초로 건설돼 올해로 18년이 되는 기존공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다행히 저압탱크에서 일어나 폭발사고는 면했고 신규공장의 화재도
별다른 피해없이 곧바로 진화돼 두차례의 잇단 사고로 인한 피해는 그다지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위축된 것이 문제라고.
*** 사고나자 은폐 급급...빈축 사기도 ***
유공은 신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31일 재개키로 했던 기존공장 가동도
어쩔수 없이 당분간 연기했는데 업계 소식통들은 사고시설의 복구비용을
제외하고도 기존공장에서만 하루 3억원 이상의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
한편, 설날 연휴 마지막 날 울산주민들을 불안에 휩싸이게 했던 기존공장의
에틸렌 저장탱크 유출하고 직후 유공 서울본사측은 울산 현지와의 전화통화가
제대로 안돼 현황파악조차도 힘들다며 정확한 사고개요와 원인을 감추기에
급급해 보는 이들의 빈축을 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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