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문계 주간고교 신입생 배정에서 8학군인 강남, 강동, 송파,
서초구에 거주하는 입학예정자 3만750명중 10%가 넘는 3,102명(남자
1,120명, 여자 1,982명)이 타학군에 배정되는등 배정대상자 11만4,642명
가운데 1만2,701명(10.5%)이 다른 학군에 배정될수 밖에 없게 됐다.
*** 학급 증설불구 전입 늘어 정원 초과 ***
전체의 타학군 배정자수는 학교및 학급의 증설로 지난해의 1만2,534명보다
463명이 줄었으나 8학군의 경우에는 수용정원을 37학급 1,998명(전체 57학급
3,078명 증원)이나 늘렸음에도 타학군 배정자가 지난해보다 133명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2년동안 서울시 전체의 주간고교 신입생 배정자수는 연평균
737명이 감소한데 비해 8학군만은 1,836명이 늘어나는등 8학군지역으로의
전입자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위는 1일 후기주간고 배정원칙을 발표, 8학군내 거주기간 적용
지역(강남구및 서초구)의 연합고사 합격자중 남자 87년 6월11일 이후
(거주기간 28개월 3일) 여자 87년 2월18일 이후(거주기간 31개월 26일)
전입자는 타학군에 배정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남자 28개월 3일, 여자 31개월 26일 거주해야 ***
이같은 거주기간의 적용기준은 지난해 남자 20개월 7일 여자 31개월
7일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강남, 서초구거주 배정 대상자중 거주기간이 모자라 타학군에
배정된 수도 지난해의 1,709명에서 2,026명(남자 987명, 여자 1,039명)으로
817명이 더 늘어나게 됐다.
이들 타학군 배정자는 남자의 경우 4학군의 중경, 오산, 용산고나 9학군의
중대부고, 인헌, 영락고교에, 여자는 3학군의 무학, 한양여고, 4학군의
보성, 중경, 수도여고, 9학군의 중대부여고에 배정된다.
그러나 강남구 거주기간에는 미달했으나 통학거리상 타학군배정을 하기
어려운 일원동, 세곡동등지의 학생 18명은 8학군내인 송파구의 가락고교에
배정됐다.
전체 타학군 배정자중 한강 이남에서 한강 이북으로 배정되는 학생은
남자 1,419명, 여자 3,948명등 5,367명이다.
시교위는 31일 하오 2시 컴퓨터 추첨을 시작으로 배정작업에 들어가
3일 상오 11시 각 학교별로 배정고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