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일 하오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당직자와 소속의원
및 대의원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고 민정 민주 공화당
과의 통합을 결의한다.
민정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합당을 결의함으로써 민정당은 지난 81년1월
15일 창당한지 만9년만에 사실상 해체된다.
민정당은 또 이날 대회에서 신당창당을 위한 전권을 중집위에 위임하고
신당을 중심으로 정치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3개항의 결의문도 채택
한다.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대회에는 참석치 않는 대신 치사(박태준
대표 대독)를 통해 신당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당원간의 결속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