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제6차 예비회담이 31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려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의제표기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북한측이 팀스피리트90 군사합동훈련 중지문제를 긴급의제로 채택할
것을 주장,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한채 3시간만인 하오 1시께 끝났다.
*** 북측, 군사훈련 중지요구 들고나와 ***
우리측은 이날 회담을 끝내면서 오는 3월7일 제7차 예비회담을 열자고 제의
했으나 북한측은 팀스피리트90 훈련중지 문제와 관련 자신들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 우리측이 긍정적인 답변을 통보해 올 것을 전제로 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밝혀 제7차 예비회담의 성사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 백남준 단장은 회담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통보하지 않을 경우 제7차 예비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냐"는 우리측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남측이 잘 알고있다"고만 대답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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