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한강시민공원 활용 계획의 하나로 한강변에서 수면을 향해
스윙을 할수 있는 골프연습장 설치방안을 마련, 이촌지구에 시범적으로 설치
키로 했다.
시 방안에 따르면 이 골프연습장에서는 시민공원내 잔디밭에서 한강쪽으로
스윙하고 공은 기존 연습용 골프공(45g)보다 5g정도 가벼운 물에 뜨는 공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강에 부표를 연결하는 특수네트를 설치해 스윙한 공을 회수, 재사용
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의 한강철교하류 200m지점
에 있는 자연초지 900평에 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타석 50석규모의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민간인에게 위탁 관리시킬 예정이다.
연습장이 완공되면 상오5시부터 하오8시까지 이용할수 있게 되며 요금은
시중골프연습장 사용료의 30-40% 수준인 1상자(골프공 100개)당 1,000원-
1,5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한강시민공원내 <>유람선항로와 상충되지 않는 곳 <>기존의 수상이용
시설의 이용수역을 피하는 곳 <>장래 다른 체육시설이 설치될 수 없는 자연
초지등의 대상지 요건을 갖춘 곳에 골프 연습장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