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은 침체된 증시를 떠받치기 위해 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6,000억원 이상의 통화안정증권 상환액을 전액 주식매입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3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신사는 최근 주가가
여전히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 정부의 증시부양방침에
적극 호응해 내달중 현금상환될 예정인 통화채 만기도래분을 전액 주식매입에
사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 3개 투신사 내달 6,305억 규모 **
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투신사보유 통화채는 총 6,305억원 규모인데
투신사들은 이 자금으로 일부는 주식을 직접 매입하고 일부는 증권사가
보유중인 회사채를 매입해주는 방법으로 증시부양을 꾀할 계획이다.
투신사보유 통화채의 2월중 남기도래분을 일자별로 보면 <>7일 1,305억원
<>12일 2,690억원 <>17일 410억원 <>19일 1,800억원 <>26일 100억원등이다.
투신사들은 1월중에도 약 5,000억원 규모의 통화채 현금상환분 가운데
2,000억원으로 증권사보유 회사채를 매입하고 나머지는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한편 정부는 증시부양을 위해 투신사외에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채도 전액 현금상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내달중에도 주가하락방지를
위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