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사복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사복이 종전의 맞춤복시대에서 기성복시대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삼성물산의 에스에스패션, 럭키금성상사의 반도패션,
제일모직의 하티스트등 기존 기성 신사복메이커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따라 지난해이후 신규 참여업체도 늘고 있다.
*** 올 목표 700억원...작년보다 45% 늘려 ***
에스에스패션의 경우 지난해의 기성 신사복 매출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600억원에 이른데 이어 올해는 지닌해보다 약 58% 증가한 950억원으로 매출을
늘릴 계획이고 럭키금성상사도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5.8% 증가한
700억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지난해 신사복만 580억원의 매출실적(전년대비 35% 증가)을 올린 제일모직도
올해 매출을 880억원으로 51.7%나 늘려잡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사복시장에 새로 진출한 삼풍, 서광(주), 동일레나운,
쌍방울등도 올해부터 직영점을 비롯한 판매망 확보에 본격 착수해 업체마다
40억-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선경등 신규참여 업체도 급증 ***
보스넨자란 브랜드를 앞세운 서광(주)의 경우 현재 명동직영점을 비롯해
모두 8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나 올해중으로 부산에 직영점과 대리점을
설치키로 했으며 서울 압구정동 직영점등 7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쌍방울은
올해안에 매장수를 10개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성 신사복 시장진출을 추진해온 (주)선경은 이탈리아
업체와 기술 및 상표도입계약 체결이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여 최소한 올
상반기중으로 기성 신사복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