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시장의 퇴조와 함께 80년부터 89년까지의 10년동안 국내
건설시장이 크게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총수주액 16조8,370
억원중 국내공사 수주액은 15조2,000억원에 달해 국내건설공사 비중이
90.3%를 기록한 반면 해외건설공사 비중은 9.7%인 1조6,370억원(24억1,200
만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80년에는 국내 건설업체의 총수주액 8조4,231억원중 국내공사수주
액은 2조9,728억원으로 35.3%에 불과했고 해외공사 수주액은 5조4,503억원
으로 64.7%나 차지했었다.
*** 10년간 국내수주 411%증가, 해외수주 70.0% 감소 ***
국내공사 수주액은 지난 10년동안 411%나 늘어난데 반해 해외공사
수주액은 이 기간중 70.0%가 줄어들어 전체 건설공사 수주액은 10년동안
8조4,231억원에서 16조8,370억원으로 2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공사 수주액이 전체 건설공사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0년의 35.3%에서 해외건설경기가 최고조에 달한 81년에는 30.0%로 약간
낮아졌다가 그후 계속 상승세를 지속, 86년 79.7%, 87년 86.6%, 88년
89.1%, 89년 90.3%로 높아졌다.
한편 건설공사 총수주액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83년부터 86년까지는 계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87년 6.9%, 88년 8.8%를 각각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5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