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민주/공화당의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 (가칭) 은 오는
5월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에 224개지구당 개편대회를 모두
마친다는 방침아래 내달초부터 조직책 인선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2월중순부터 지구당 개편 대처 ***
신당통합추진위의 민정당측 한 대표는 30일 "현행 정당법상
통합신당의 지구당 개편대회를 2월16/17일께로 예정된 합당등록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5월 전당대회
이전에 모든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치게될 것"이라면서 "2월
중순부터 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기 위해서는 내달초 부터는 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 원내인사 우선 원외지구 진통 예상 ***
15일 통합추진위는 따라서 이번주내에 지구당조직책 인선원칙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인데 원내지구당위원장 우선원칙에는 쉽게
합의할 것으로 보이나 전국구의원의 처리문제와 2-3당 경합의 원외지구당
위원장 선정문제를 놓고 크게 진통을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정당측은 원외지구당중 경합지역의 경우 지난 88년 4.26총선결과
차점득표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것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과
공화당측은 3당의 균등배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 원내 지구당 중심 개편대회 ***
관계자들은 "이번 조직책인선의 경우 통합추진위에서 일단 결정한
원칙을 절대 지킬 것으로 보이며 경합지구당 조직책 인선을 놓고 막후에서의
정치적인 절충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자유당은 내달초 대체적인 인선원칙이 마련되면 창당등록절차가
끝나는대로 2월중순부터 우선 원내지구당을 중심으로 개편대회에 착수할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선거구는 현행 소선거구를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조직책인 선작업을 마칠 것이며 계속 소선거구제를 유지할지
중선거구로 변경할지는 전당대회후 시간을 갖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