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민간업체에 대한 정보통신회선사용상의 제한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특례VAN(부가가치통신)사업자가 속출, 본격적인 VAN시대를
맞고 있다.
특례VAN은 임차한 정보통신회선에 컴퓨터등을 접속,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정보처리(DP) 검색(DB)등 단순한 정보통신서비스는 물론 정보교환및 타인
통신매개등 다양한 고도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VAN서비스를 말한다.
특례VAN이 허용되기 이전에는 VAN사업의 서비스대상과 종류가 제한돼 그룹
VAN사업자는 그룹계열사나 관련업체만을 대상으로 정보교환등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었고 일반 정보통신역무제공업자는 불특정다수인에게 DP.DB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다.
*** 정보회선 사용 완화 8사로 늘어 ***
최근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삼성데이타시스템 STM
유공등 3개사가 특례VAN사업자로 승인받은데 이어 12월중 대우증권
코리아네트 금성반도체 대신증권등 5개사가 추가로 승인을 받아 특례VAN
사업자는 모두 8개사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포철의 자회사인 POSDATA 두산 호남정유 동양증권 동서증권등도
곧 체신부에 특례VAN 사업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 호남정유등 5사도 신청채비 ***
8개 특례VAN사업자중 삼성데이타시스템 럭키금성그룹계열의 STM
유공등 3개사는 그룹VAN사업자로서 특례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5개사는
정보통신역무제공업자로서 특례승인을 받았다.
한편 그룹VAN사업자는 88년말 10개사에서 지난해 대우통신 유고
제철엔지니어링(포철) 아시아나항공이 추가돼 14개사로 늘었으며 정보통신
역무제공업자는 88년말 107개사에서 142개사(DP 73개사, DB 37개사,
DP/DB 32개사)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