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도 일본의 인플레는 소비세의 도입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지난
5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경제기획청이 26일 밝혔다.
경제기획청은 지난해동안 소비자물가가 88년의 0.7% 상승에 비해 2.3%나
올랐다고 밝히고 이는 주로 지난해 4월 말썽많은 소비세 도입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89년의 이같은 물가상승률은 지난 84년이래 최고수준이나 미국의 4.5%
상승등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편 미국이 외국인들의 투자수익에 대한 원천과세의 적용을 검토중이라는
앨런 그린스팬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자극받아
미달러화는 이날 동경외환시장에서 일본엔화에 대해 하락, 전날의 폐장가보다
133엔이 떨어진 달러당 143.97엔에 폐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