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각국의 무역 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89년10월에 41개월만에 무역수지를 기록했으며 필리핀과
태국도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기업에 따른 ASEAN에의 투자확대에 따라 생산에 불가피한 설비와
부품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 기계류등 자본재수입 급증 ***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해 10월 1억1,300만 말레이시아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형항공기구입과 생산용기계류등 자본재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10월중은 수출이 23%이상 증가했으나 수입량이 41%나 증가, 흑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또 필리핀도 지난해 1-10월중 무역적자액이 전년동기비 2배이상 늘어났다.
수입신장률이 수출신장률은 약 15% 상회했기 때문이다. 화학과 섬유,
철강등의 중간재의 수입증가가 두드러졌다.
태국에서도 1-8월중 수입증가가 수출증가를 0.7% 상회했다.
동국중앙은행은 89년의 무역적자액을 전년비 27.2%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싱가포르도 89년 1-11월의 무역적자액이 96억 싱가포르달러로 전년동기비
약 12% 증가했다.
동국에서는 부품과 설비의 수입증가는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신형항공기의
대량구입등에 의한 수입증가가 적자폭을 확대시켰다.
<> ASEAN 각국의 무역수지
말레이시아 59억3,000만 말레이시아 달러
(89년 1-10월)
필리핀 <>22억 US달러
(동)
태국 <>820억7,000만 바트
(89년 1-8월)
인도네시아 <>38억800만 US달러
(동)
싱가포르 <>96억 싱가포르달러
(89년1월 - 11월)
브르네이를 제외 각국의 정부통계를 근거로 작성
<>는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