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9일 당3역을 경질, 신임사무총장에 신순범
원내총무에 김영배, 정책위의장 조세형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총재는 이에앞서 28ㅇ일 민정/민주/공화 3당의 통합신당 결성에
대비, 당내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흩으러진 내부결속을 도모키위해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한바 있는 이재근 사무총장, 김원기 원내총무,
김봉호 정책위의장등을 각각 만나 당3역의 교체의사를 통보했다.
*** 총무에 김영배/정책의장 조세형 의원 ***
김총재는 이번 당직개편과 관련, "오는 3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않았으나 우선 3역만이라도 경질, 새진용을 갖추어 통합정국에
대처해야 한다는 본인들의 의사와 당내여론을 고려해 단행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당3역의 교체는 평민당의 확고한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
전남도지부위원장인 신순범의원을 사무총장에 기용하고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을 서울지역출신 의원들에 안배한 것이 특징이며 이는 가급적
지역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당내 야권신당을 추진중인 조윤형 부총재,
정대철/이상수의원등 통합파 중진및 소장의원들의 이탈을 방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신사무총장 약력
- 전남 여천출신 (57세) - 동국대정치과졸
- 11/12/13대 의원 - 신민당 원내수석부총무
- 민주당 정무위원 - 평민당 당무위원
<> 김원내총무 약력
- 서울출신(58세) - 고대경영대학원졸
- 신민당 원내총무 - 10/12/13대의원
- 민추협 부의장 - 평민당 사무총장
- 국회노동위원장
<> 조정책의장 약력
- 김제출신 (59세) - 서울대 독문과중퇴
-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편집국장 - 10/13대의원
- 민추협 상임운영위원 - 평민당보 주간/국제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