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군과 경찰은 더이상 공산당의 통제를 받지않게될 것이라고
불가리아 정부가 26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어떤 정당도 군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경찰을 감독하고 있는 내무부의 권한에도 간섭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공산당 일당독재체제를 유지해온 불가리에서 군과
경찰에 대한 당의 실질적 통제를 금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조치는 다음주로 예정된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산당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불가리아 공산당은 325일 밤 당중앙위를 전격적으로 소집, 정치적
다원주의와 사회 민주주의 추진을 다짐하는 전당대회 강령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