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민주/공화당의 신설합당을 반대하는 민주당의 김상현부총재를
비롯한 김창환 박왕식 전의원등 원외지구당위원장 9명은 26일 상오
시내 세실 레스트랑에서 모임을 갖고 보수대연합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의 임시전당대회전날인 29일 민주당사수를 위한
대의원대회를 따로 열기로 했다.
이들은 <전통야당 통일민주당을 우리손으로 지키자>는 성명을 통해
"5.17군사독재세력과 유신잔당이라는 반민주세력이 중심이 된 민정/
공화당과 민주당의 보수대연합은 정권욕에 사로잡힌 몇몇 정치지도자들이
국민의 진정한 염원인 민주화의 길을 외면한채 일당독재와 영구집권
음모에 야합한 반민주적 작태이며 국민주권을 원천적으로 부정한 위헌적
폭거"라고 주장, 민주세력이 하나로 결집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오는 30일의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민주당해체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전날인 29일 하오에시내 서교호텔에서 신설합당에 반대
하는 대의원들이 모여 <민주당사수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부총재를 비롯한 김/박전의원고 이신범(서울용산)
김송배 (구로읍) 김정강(구로갑) 박홍섭(마포갑) 김선홍(김포) 이규택
(마주) 노병구(광명) 안승률(내천) 최두환(강서을) 위원장등 12명과
중앙상무위원인 성만현 김필기씨등 14명이 참석했으나 원외지구당위원장
등 노별구 안승률 최두환씨등은 입장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