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이 1월들어서도 계속 큰폭으로 늘고 있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재 은행의 실세총예금 (총예금에서
타점권을 제외한 것)은 53조 3,699억원으로 1월들어 1조 3,53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중 2조 9,000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1월들어서도 예금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요구불예금의 증가는 1,609억원에 그친반면 저축성예금이 1조 1,928억
원이나 늘어났다.
증시가 침체를 보이면서 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일부대기성자금으로 은행
권에 예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은해에금이 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은행의 금전신탁은
이달들어 2,124억원의 감소, 20일 현재 21조 9,000억원의 잔액을 나타냈다.
기업금전신탁이 4,300억원이나 줄어든 것을 비롯 개발신탁 불특정금전
신탁이 각각 1,000억원정도씩 줄어들 었다.
한편 이달들어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구좌)는 4,400억원, 투신의 수탁고는
3,200억원이 각각 늘어나 단기고금리상품으로도 돈이 물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