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기계류 구매사절단이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미국 5주 8개
도시를 돌며 3억달러 상당의 미제 기계류을 사들일 계획이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번 기계류구매단은 대우중공업 이경훈사장과
대우기전공업 배순훈사장, (주)혜인 손규식사장을 공동단장으로 기계,
자동차, 항공업계의 19개사 3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위스컨신, 인디아나, 미시간, 오하이오, 텍사스등을 돌며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항공기부품, 기계설비 등을 구매하고 미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접촉, 통상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은 일본에 편중된 기계류와 부품, 소재의 수입선을 미국
으로 돌리는데 주력하고 미국업계와 세미나 등을 열어 기계공업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의 경우 11월까지 대일기계류 구입이 전체 대일무역적자 37억
달러를 넘는 41억달러에 달해 대일무역역조를 시정하고 대미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서도 기계류의 수입선을 미국으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