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25일 당사에서 김대중총재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당의 총력을 기울여 민정/민주/공화 3당의 통합을 저지하되 저지투쟁은
국민의 여론과 선거등을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또 3당 통합저지투쟁을 위해서는 당의 결속이 필수적인만큼
당의 문호를 개방하되 투쟁의 중심은 평민당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구체적인 투쟁방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김대식 대변인이
전했다.
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3당통합을 저지치 못할 경우 오는 92년
총선이 사실상 무의미해 진다"고 말하고 "당의 총력을 기울여 오는
지자제선거등을 통해 선명야당으로서의 본 때를 보여 결단코 3당
통합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