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개 우주항공회사들은 23일 음속의 25배 속도로 궤도를 비행,
뉴욕과 동경간의 비행시간을 현재의 14시간에서 2시간으로 대폭 단축하는
획기적인 우주항공기 설계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항공기 설계회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맥도널 더글러스, 록웰 인터내셔널,
엔진제작기업인 플래트&휘트니, 그리고 록웰의 로켓다인 디비전등 5개 관련
회사들은 그동안 국방부와 NASA(미항공우주국)의 감독하에 각기 독자적으로
이같은 작업을 추진했었다.
"내셔널 에어로 스페이스 플레인 X-30"이라고 명명된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85년부터 연방정부와 이들 5개 항공사에 대해 약
20억달러의 자금이 지원돼 왔었다.
이같은 구상은 4년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뉴욕-동경간 비행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하는 첨단기술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계획을 지지함으로써
유명해졌었다.